윤석열 나흘만에 모습 드러내 "언론재갈법 위헌소송·정치투쟁“

정치 뉴스


윤석열 나흘만에 모습 드러내 "언론재갈법 위헌소송·정치투쟁“

한준영기자 기사등록일 :
#윤석열, #국민의힘, #언론중재법, #언론재갈법, #국민BIZTV, 국민비즈티비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예비 주자가 잠행 나흘 만인 22일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윤 후보 공개 행보는 지난 18일 고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 참배 이후 처음이다. 윤 전 검찰총장이 22일 더불어민주당이 강행 처리에 나선 언론중재법 개정안을 두고 위헌소송 등 강력한 반대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윤 전 총장은 "정권이 무리하게 법을 통과시키려는 진짜 목적은 정권 말기 권력 비판 보도를 틀어막아 집권연장을 꾀하려는 것"이라며 "본회의에 법안이 통과하면 위헌 소송 등으로 법적 대응과 범국민 연대 정치 투쟁을 병행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언론중재법과 검경수사권 조정에 따른 검찰 직접 수사권 축소를 비교하며 "검찰의 직접 수사를 축소시키자, 정권 비리 수사가 급속도로 줄었는데 이 현상은 정권 말에 '비리'가 없어진 게 아니라 '비리 수사'가 사라진 것"이라고 일축했다.

이어 윤 전 총장은 언론중재법을 언론에 재갈을 물리는 언론 재갈법이라고 칭하며 "이 언론재갈법도 똑같다. 권력 비리를 들춰낸 언론사가 징벌적 손해배상으로 수십억 원을 토해내는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마당에 언론사와 기자의 취재가 위축될 것임은 불 보듯 뻔하다"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