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겸의원 "기자 경찰 사칭 옹호" 논란 정진석의원 "엄연한 범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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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겸의원 "기자 경찰 사칭 옹호" 논란 정진석의원 "엄연한 범죄"

이지윤기자 기사등록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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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기자 출신인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은 김의겸 열린민주당 의원이 경찰을 사칭한 MBC 기자들을 두둔한 것을 두고 "어안이 벙벙해졌다"고 비판했다.

정 의원은 지난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의겸과 그 주변의 괴물들"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이 같이 밝혔다.

정 의원은 "저는 한겨레신문 출신인 김의원보다 4~5년쯤 기자생활을 일찍 시작했다. 지난 1985년 봄 한국일보에 입사해서 15년 꽉 채워 현장기자로 일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의원이 일했던 신문사의 취재윤리가 '경찰사칭 취재'를 당연히 여기는 수준이었나. 김 의원보다 먼저 신문사에서 일했던 저는 '경찰사칭 취재가 불법행위'라는 사실을 선배들로부터 교육 받았다. 경찰을 사칭한 취재가 김 의원 주변에서는 흔한 일이었는지 모르지만, 저는 당시 생각해보지 못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기자가 수사권이 없어 경찰을 사칭했다’는 김 의원의 얘기는 또 무슨 궤변인가? 사면권이 없어서, 대통령 이름을 팔아서 ‘사면 장사’를 하는 것은 봐줘야 한다는 건가?”라며 “기자가 누리는 언론의 자유, 취재의 자유는 사법부가 허용하는 법의 테두리 안에서 이뤄져야 한다. 취재의 자유가 마구잡이로 허용되는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