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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재 기사등록일 :
높아진 해수온도에 동해 양식장 비상

경북 동해의 표층 수온이 평년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나 수산 양식장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올 여름 우리나라 연안의 표층수온이 평년에 비해 1도 내외 높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으며 실제로 이달초 포항 연안의 표층 수온은 20~21도로 예년 보다 1~2도 높게 나타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경북도 어업기술센터는 여름철 고수온 및 적조 발생 시기에 대비해 해상 및 육상 예찰 시스템을 본격 가동해 실시간으로 어업인들에게 전파하고 피해예방 교육 강화에 나섰다.

예찰 결과는 휴대폰 문자전송 또는 SNS를 통해 실시간으로 어업인에게 제공, 수산생물의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주력한다.

고수온 현상은 2016년부터 발생해 넙치·전복 등 수산 양식생물의 피해가 매년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유해성 적조는 1995년부터 2007년까지 거의 격년으로 발생해 오다가 2008년부터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2014~2015년에 다시 발생했다.

2016년부터는 유해성 적조생물의 성장 수온보다 높은 고수온이 발생해 남해안에서 발생한 적조가 경북도까지 확산되지는 않았지만, 국립수산과학원에서 올해 남해안에 중규모 이상의 적조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어 적조 예찰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한다.

경북도는 적조가 외해역에서 광범위하게 발생하는 만큼 2척의 관공선 외에 연근해에서 조업활동을 벌이는 어업인들을 명예감시원으로 위촉해 예찰 활동을 강화한다.

도내 관내에서 수산생물을 양식하는 어장은 86개소로 1300만여 마리를 양식하고 있다.

경북도 어업기술센터는 매일 해상예찰을 통해 수층별 수온을 측정해 어업인 등 500여명에게 휴대폰 문자로 전송하는 한편 적조 예방을 위해 적조생물의 출현 감시 예찰 활동과 재해예방 교육 및 홍보, 적조 방제활동 지원, 신속한 피해조사 등을 단계별로 추진하기로 했다.

김진규 경북도 어업기술센터소장은 “적조나 고수온은 자연에서 일어나는 현상으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부지불식간에 피해를 입지 않도록 미리미리 대비하는 것”이라며 “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각종 정보를 어업인들에게 빠르게 제공해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