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권주자 정세균전총리 민주당의심장 호남 방문 정세균TV 사회적상속정세균 세균맨 코로나총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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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윤기자 기사등록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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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전 총리가 ‘민주당의 심장’인 호남을 방문해 확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그동안의 온화한 스타일을 벗어 던지고 부동산·검찰 개혁 등 각종 현안에 목소리를 내며 선명성을 더하기 시작했다. 그는 “유능한 사람이 대통령이 돼야 한다”며 개혁을 완성할 수 있는 적임자는 자신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지난 17일 12시간 동안 국민일보와 동행 취재하며 그의 목소리를 들었다. 숨 가쁜 일정 속에서 그는 자신의 강점인 경륜과 친화력을 앞세워 저평가 우량주에서 고평가 우량주로 거듭나겠다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정 전 총리는 이날 첫 일정으로 순천 장대공원을 방문, 경전선(광주~부산) 전철화 사업을 둘러봤다. 정 전 총리가 온다는 소식에 정 전 총리의 대학후배들인 고려대 순천교우회가 마중을 나오기도 했다. 정 전 총리는 이 자리에서 오랜 국정운영 경험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그는 유사한 사례를 줄줄이 언급하며 설명했다. 경전선 용역 결과를 합리적으로 도출해야 국토부를 설득할 수 있다며 순천시 관계자들에게 ‘국토부 공략법’도 제시했다.

이후 정 전 총리는 검정색 카니발을 타고 수행 보좌진 3명과 함께 여순사건 위령탑 참배 장소로 향했다. 그는 이날 카니발 안에서 2시간 동안 쉴 새 없이 전화기와 태블릿PC를 번갈아 살펴보며 ‘조직 관리’에 열중했다. ‘SK계’라는 강한 조직력을 가지고 있음에도 정 전 총리는 틈날 때마다 지역 관계자 등과 통화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여순사건 위령탑 앞에서는 경쟁자인 이낙연 전 대표의 빈틈을 정조준했다. 이 전 대표가 대표 역임 당시 여순사건 진상규명과 피해자 명예회복을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을 담은 여순사건특별법을 본 회의에서 통과시키겠다고 약속했지만 이를 지키지 못했다는 것을 언급한 것이다.

정 전 총리는 시·도의원 간담회에서도 “아무리 생각해도 저를 쓰셔야 할 것 같다”고 적극 구애했다. 그는 “호남에 민주당 현역 의원이 26명인데 현재까지 저를 공개적으로 지지한 분이 절반”이라며 “제가 5% 지지율의 벽을 넘으면 더 오실 것이고, 10%를 넘으면 숫자가 훨씬 늘어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정통성이나 일관성, 성과를 봐도 (다른 주자들과) 저는 비교가 안 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 대권 경쟁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의 정책도 비판했다. 그는 “이 지사와 이 전 대표의 정책은 포퓰리즘”이라며 “그래도 내 정책은 양심이 있는 편”이라고 했다. 최근 여권 주자들의 공약이 ‘퍼주기’ 비판을 받자 이를 반박한 것이다.

그러면서 마지막으로 민주당에 대한 조언도 잊지 않았다. “아니다 싶으면 손해를 감수할 수도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