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에 오면 신라 왕들을 만난다... ‘신라 왕들의 축제’ 20일 개막 경북신문 경북신문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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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에 오면 신라 왕들을 만난다... ‘신라 왕들의 축제’ 20일 개막 경북신문 경북신문TV

쏠쏠 기사등록일 :
'2020 신라왕들의 축제'가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간 경주시 노동동 봉황대 일원에서 열린다.
 
경상북도, 경주시, 경북신문사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신라왕들의 축제' 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신라 건국신화와 신라왕들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주제공연, 각종 체험, 퍼포먼스 등이 펼쳐진다.
 
코로나19와 관련해 참가자들 전원에 대한 체온 체크와 행사장 전역의 방역이 이뤄지며 거리두기와 방역수칙 준수도 철저하게 지켜진다.
 
먼저 개막식 공연은 20일 오후 6시 봉황대 특설무대에서 마련된다. 경주 에밀레극단 단원들이 출연해 신라 건국신화와 신라 초기왕들의 활약상을 한마당 형태로 꾸며 선보인다.
 
주제공연을 연출한 이애자씨는 경주 출신의 원로배우로 중학교 2학년 때 에밀레에 입단해 50여년간 지역의 연극계를 지키며 지금까지 연극의 외길 인생을 살아왔다. 특히 이씨는 에밀레극단 단장으로 활동을 이어가며 20여명의 단원들과 신라의 전설과 설화를 음악극으로 재조명해 그 이야기를 풀어내는데 탁월한 능력을 가진 연출가로 이번 주제공연에 어떤 이야기가 등장할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또 식전행사로 사자탈춤, 수문장 교대식, 어린이 오케스트라, 성악 등의 다양한 문화, 민속 공연도 마련돼 있다.
 
이번 축제에는 신라문화와 전통문화 체험행사도 다채롭게 펼쳐진다. 1975년 동궁과월지에서 출토된 신라시대 주사위인 주령구를 놀이로 체험할 수 있고 신라시대의 신식 무기를 체험할 수 있는 신기전을 비롯해 각종 전통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 또 연기자들이 행사장에서 관객들과 즉흥적으로 어울려 여러 가지 상황극을 퍼포먼스로 펼치기도 한다.
 
22일 오후 1시 30분에는 이번 축제의 일환으로 학술대회가 열린다. 힐튼호텔 경주 그랜드볼룸에서 열리는 학술대회는 '포스트코로나시대, 신라왕들에게 길을 묻다'라는 주제로 신라의 국제교류사에 정통한 학자들이 참가한다.
 
이날 학술대회는 신라왕들의 글로벌 인식과 신라사회의 국제교류 정황을 통해 '나와 다른 가치, 나와 다른 생각'을 과감히 받아들여 새로운 문화창조의 원천으로 우뚝 섰던 정신을 21세기에 새롭게 조망한다.
 
학술대회는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유튜브에서 생중계되고 영상이 다시 유튜브에 탑재된다.

한편 이번 축제의 부대행사로 마련되는 '전국 웹툰 공모전'은 신라문화와 역사를 주제로 16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