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 스크린 이끌 신예 영화인의 작품 한자리에… 포항 영화음악제 `성황` 경북신문 경북신문TV 임성남기자

생활/문화 뉴스


亞 스크린 이끌 신예 영화인의 작품 한자리에… 포항 영화음악제 `성황` 경북신문 경북신문TV 임성남기자

쏠쏠 기사등록일 :
[경북신문=임성남기자] 지난 7일 경상북도 교육청 문화원 다목적홀에서 열린 '2020 포항 영화음악제'는 한·중 국제청년단편영화 교류전이었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깊었다는 평가다.
 
한국과 중국은 아시아 영화의 중심시장으로 이날 참석한 양국의 청년이 만든 단편영화는 앞으로 아시아 영화를 이끌어갈 신예 영화인들의 작품을 미리 볼 수 있었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었다.

이날 영화음악제에 참가한 영화 감상 동아리 회원인 최모씨(여·23)는 "기생충이 세계 영화계를 휩쓸고 난 후 한국의 영화는 이미 세계를 주도하기 시작했다"며 "이번 영화음악제에 선보인 한국과 중국의 단편영화들은 아시아인들만이 가지는 정체성을 잘 표현한 작품이어서 앞으로 이들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경주문인협회 김모씨(41)는 "우리나라의 영화제들이 이미 국제적인 경쟁력을 가진 행사로 커나갔지만 어떤 면에서는 상업적으로 치우치는 경향이 있다고 본다"며 "경북신문사가 마련한 영화음악제는 순수한 영화 본연의 예술적 가치를 느낄 수 있어서 앞으로 순수영화를 대상으로 하는 영화제로 커나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영화음악제의 참석자들은 "코로나19로 참석인원 조정과 중국 작가 초청이 불가능한 가운데 진행돼 다소 소규모로 열렸으나 앞으로의 가능성을 남겼다는 점에서 앞으로의 발전이 기대된다"고 입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