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채문영, 공연계 활성화 위한 리사이틀 개최 박노충기자 국민의소리tv 한국신문방송인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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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채문영, 공연계 활성화 위한 리사이틀 개최 박노충기자 국민의소리tv 한국신문방송인클럽

박노충기자 기사등록일 :
코로나19로 인해 멈춰버렸던 공연들이 서서히 활성화되고 있는 가운데 피아니스트 채문영이 7월 3일 금요일 오후 7시 30분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에서 ‘다이내믹 라이프’라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부제로 공연을 개최한다.

2020년을 맞아 채문영은 라흐마니노프의 쇼팽 24개 전주곡 중 20번째 곡을 주제로 만들어진 변주곡을 연주하여 ‘No.20’라고 부제를 붙여 공연을 준비하고 있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관객들을 위해 ‘다이내믹 라이프(Dynamic Life)'라는 부제로 과감히 변경하여 진행한다.

이번 공연은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1부는 △모차르트(Mozart)의 피아노 소나타 라장조로 문을 연다. 모차르트의 마지막 소나타로 일명 ‘사냥 소나타’라는 별명을 가진 곡이다. 다음 곡은 △바흐, 부조니(Bach, Busoni)의 샤콘느(Chaconne)다. 부조니가 바이올린 대신에 피아노를 선택해 원곡과 전혀 다른 느낌으로 피아노의 장점과 특성을 잘 살린 곡이다.

2부는 △멘델스존(Mendelssohn)의 엄격변주곡으로 시작한다. 엄숙하면서도 내면적인 깊이를 느끼게 하며 변주되면서 흥분된 감정에서 벗어나 차분하게 체념한 듯한 분위기로 마감한다. 마지막 곡은 △리스트(Liszt)의 단테를 읽고, 소나타풍의 환상곡이다. 빅토르 위고가 단테를 읽고 쓴 시에 영감을 받아 자유로운 환상곡의 특징을 결합하여 절망 가운데 죽을 수밖에 없었던 인간이 신의 사랑으로 구원의 길을 만나는 것을 음악으로 표현한 곡이다.

피아니스트 채문영은 예원학교를 수석으로 입학하여 서울예고 재학 중 도영해 런던 퍼셀 음악학교를 졸업했다. 영국 음악대학교에서 이리나 자리스카야, 욘티 솔로몬과 수학하며 학사 및 석사 학위 취득 후 오스트리아의 그라츠 음악대학에서 최고연주자 과정을 마쳤다. 틴에이저 콩쿠르 1위, 마리아 카날스 국제 음악 콩쿠르 1위, 지네티 국제 음악 콩쿠르 1위 등 다수의 콩쿠르에서 우승함으로써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영국 런던 성 마틴 인더 필드, 독일 린다우 시립극장, 오스트리아 빈 음악 극장, 예술의전당 등에서 독주회를 개최하였으며, 불가리아 라디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코리안 심포니 오케스트라 등과 협연하였다. 하노버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의 공식 파트너 피아니스트로 활동하였고, 데카 앨범으로 스크리아빈 프렐류드를 녹음 등 음반을 출시하였다. 현재 WCN(더블유씨엔, 대표 송효숙) 전속 아티스트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 가고 있으며, 전북대, 예원학교, 서울예고에 출강하며 후진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이 공연은 WCN 주최하고 영국왕립음악대학교 동문회가 후원한다. 티켓은 전석 30,000원으로 학생 할인(대학생까지 50%)이 되며 예술의전당, 인터파크에서 구매 가능하다. 공연에 대한 문의는 WCN으로 하면 된다.

WCN(World Culture Networks, 더블유씨엔)은 기업의 이윤을 사회에 환원하고 문화를 통하여 가치있는 나눔을 실천하고자 설립되었으며 유럽의 심장, 음악의 도시 비엔나에 본사를 두고 있다. WCN은 한국의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한국지사를 설립하고 WCN코리아(주)를 운영하고 있다. 자체 네트워크 및 세계적 매니지먼트 회사와의 공조를 통해 빈 필하모닉을 비롯한 세계 최고 수준의 음악가들을 초청하여 차별화된 공연기획의 장을 펼쳐왔으며 한국의 재능 있는 신인 음악가들을 발굴하여 국제무대에 설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젝트를 통해 젊은 음악가들의 꿈을 실현시키는 데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