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빌라 중위매매가 2천만원 돌파 4년전 아파트 값 넘어섰다 국민BIZ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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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빌라 중위매매가 2천만원 돌파 4년전 아파트 값 넘어섰다 국민BIZTV

한준영기자 기사등록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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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연립·다세대(빌라) 중위 매매가격이 문재인정부 들어 3.3㎡당 2000만원을 처음 넘어섰다.

중위 매매가는 표본을 한 줄로 세웠을 때 한가운데 있는 가격을 의미한다. 2017년 2월 서울 아파트 중위 매매가가 3.3㎡당 2007만원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4년 전 아파트 수준만큼 빌라 가격이 오른 것이다.

28일 부동산 플랫폼 '다방'을 서비스하는 스테이션3가 한국부동산원의 '공동주택 실거래가격지수'를 통해 전국 빌라 3.3㎡당 월별 중위 매매가를 조사한 결과 올해 7월 서울은 2038만원으로 올해 6월 1986만원과 비교해 2.6% 상승했다.

전문가는 거주 환경과 매각의 용이성 등을 고려해 신중히 매입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효선 NH농협은행 부동산 수석위원은 "최근 서울 빌라 가격 급등과 수도권 중저가 아파트 상승세는 서울 아파트의 대체재인 빌라와 수도권 아파트로의 매입 수요 확산, 정부의 공공재개발과 서울시의 재정비사업 적극 추진으로 인한 용산, 송파 등 우수한 입지의 재개발 기대감이 합쳐진 결과로 해석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에도 높은 집값과 전월세 시장 불안 등으로 빌라 매입 수요는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데 거주환경과 매각의 용이성 등을 고려한 매입 결정을 권하며 일부 빠른 재개발 사업 추진을 기대하는 패닉바잉(공황 매수) 등의 추격매수도 종종 있는데 거주를 전제로 하지 않는 묻지마식 매입은 신중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