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수교 후, 29년만에 뒤집힌 국가 경쟁력 국민BIZTV 국민비즈티비 한준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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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수교 후, 29년만에 뒤집힌 국가 경쟁력 국민BIZTV 국민비즈티비 한준영기자

한준영기자 기사등록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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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30여년만에 주요 경제지표에서 일본을 넘어서는 데 성공했지만 중국에는 추월을 허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한중수교(1992년 8월24일) 29주년을 앞두고 한중 경제·경쟁력 격차 변화를 비교, 분석한 결과다.

22일 전경련에 따르면 스위스 소재 국제경영개발연구원(IMD)이 거시경제와 정부·기업 효율성, 보건환경·교육 인프라 등을 분석해 국가경쟁력을 종합 평가하는 IMD 국가경쟁력 순위에서 한 국이 올해 평가 대상 64개국 가운데 23위, 중국이 16위에 올랐다. 1994년 한국 32위, 중국 34위였던 순위가 한세대만에 따라잡혔다.

UN산업개발기구(UNIDO)가 각국의 제조업 경쟁력을 분석해 순위를 매기는 CIP 지수(제조업 경쟁력 지수)에서도 중국에 선두를 내준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교역, 투자성장률도 한국을 크게 웃돈다.  2020년에는 한국의 교역액이 9810억달러인 반면, 중국은 7조6580억달러로 한국의 7.8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신용등급은 여전히 한국이 중국을 앞서고 있지만 격차가 줄어든 상황이다.

김봉만 전경련 국제협력실장은 " 경제교류 확대와 동남아 등 신흥시장 진출을 통한 지속성장에 힘써야 한다"며 "혁신산업을 가로막는 규제 개선, 노동시장 구조개혁, 4차 산업혁명 분야 적극 진출 등 정부와 기업이 함께 잠재성장률 제고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