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부장 펀드로 90% 수익 문, 다음 투자는 국민의소리 임채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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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부장 펀드로 90% 수익 문, 다음 투자는 국민의소리 임채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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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부장 펀드로 90% 수익 문, 다음 투자는 국민의소리 임채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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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소위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펀드’로 불리는 ‘필승코리아펀드’ 로 90%의 수익금을 냈고, 두 번째 펀드 투자를 '한국판 뉴딜 펀드'로 정했다. ‘필승코리아펀드’ 수익금은 비용을 더해 총 5,000만 원을 한국판 뉴딜 펀드에 재투자하기로 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필승코리아펀드에 투자한 원금을 두고 수익금을 환매한 뒤 여기에 신규 투자금을 보태 한국판 뉴딜 펀드 5개에 가입한다”고 밝혔다.

  청와대에 따르면 앞서 문 대통령이 투자한 필승코리아펀드는 약 90%(4,500만 원)의 수익률이 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의 한 핵심 관계자는 “펀드 수익금이 5,000만 원에 다소 못 미쳐 신규 투자금으로 충당해 5,000만 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문 대통령의 신규 펀드 가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온라인 방식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청와대가 이날 공개한 문 대통령의 신규 투자 펀드는 △삼성뉴딜코리아(삼성액티브) △KB코리아뉴딜(KB) △아름다운SRI그린뉴딜1(신한BNPP) △TIGER BBIG K-뉴딜ETF(미래에셋) △HANARO Fn K-뉴딜디지털플러스ETF(NH 아문디) 등이다.

 필승코리아펀드가 보유 자산의 25% 이상을 삼성전자에 투자하고 있는 반면, 문 대통령의 두 번째 투자 대상인 5개 펀드는 삼성전자 보유 비중이 적고 중소·중견기업에도 골고루 투자하고 있다는 게 특징이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의 한국판 뉴딜 펀드 투자 배경과 관련해 “대기업·중소기업 협력으로 수출 규제의 파고를 이겨낸 성과를 대한민국 미래에 다시 투자한다는 메시지”라고 설명했다. 개별 펀드 선정은 한국판 뉴딜의 주축을 이루는 디지털, 그린 뉴딜 분야를 포함해 중소·중견 기업 투자 등을 적절히 감안했다는 게 강 대변인의 설명이다.

 한편, 가뜩이나 자산 시장으로 유동성이 쏠리는 상황에 문 대통령의 펀드 투자가 시장의 과잉을 부채질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주식시장은 이미 과열됐다는 지적이 나오는데 펀드에 더 돈을 넣으라는 신호로 보일 수 있다는 것이다. 개인들이 빚을 내서 주식 시장에 들어오는 케이스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인데, 조정이 일어났을 때 문제의 소지가 될 가능성도 있다는 이유다. 이에 청와대 관계자는 “이번 투자는 한국판 뉴딜을 독려하는 의미를 갖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