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011.107 서비스 역사속으로....2G 서비스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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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011.107 서비스 역사속으로....2G 서비스 종료

경북도민방송 기사등록일 :
사진-뉴시스 캡처
국내 이동통신사 중 가장 먼저 2G 서비스를 시작한 SK텔레콤의 2G 서비스가 오늘 막을 내렸다. 1996년 서비스가 시작된 지 25년 만이다.

서비스업체가 수차례 안내 고지를 했지만 버티던 가입자들은 아쉬움을 금치 못하는 표정이다.

7월 1일 기준 SK텔레콤의 2G서비스(011) 가입자는 38만4000여명. 이들은 번호를 버리거나 010 서비스로 갈아타야 한다

011·017 번호는 SK텔레콤의 2G서비스 종료로 더 이상 연결되지 않는다. 지난 6일부터 일부 지역에서 2G서비스가 종료됐고 27일에는 서울도 서비스를 마쳤다.

011 서비스 사용자가 기존 번호를 해지하고 새번호(010)로 개통하면서 착신전환 신청을 하면 2021년 6월까지는 011·017번호를 유지한채 전화를 받을 수는 있다.

기존 번호밖에 모르는 다른 사람들을 위한 배려다. 011·017번호로 구형 단말기를 쓰던 사람들은 새 서비스로 바꾸고 단말기도 3G망 이상을 쓸 수 있는 모델로 교체해야 한다.
2G 서비스 번호를 끝까지 유지하던 사용자들은 아쉬움을 표하거나 분노하는 사용자들도 있었다.

 2G서비스 이용자들의 모임인 ‘010통합반대운동본부’의 한 회원은 “2001년부터 018을 써왔다가 KT가 2G서비스를 종료해서 SK텔레콤으로 넘어왔는데 결국 끝이 났다”면서 “대학교 들어오면서 개통했던 단말기였다”고 게시물을 올렸다. 

'010' 번호로 변경한 경우에는 SK텔레콤이 제공하는 '01X 번호표시 서비스'를 내년 6월 30일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면 ‘010’ 번호로 변경 후에도 전화·문자 발신 시 상대 휴대폰에 기존 ‘01X’ 번호로 표시되며, '01X' 번호로 전화·문자를 수신할 수도 있다. 손중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