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탄진살묘남 파란 닭고기에 죽어가는 고양이..대전 한 주택가 국민청원 청원리포트 이지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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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탄진살묘남 파란 닭고기에 죽어가는 고양이..대전 한 주택가 국민청원 청원리포트 이지윤기자

이지윤기자 기사등록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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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의 한 주택가에서 10년 넘게 쥐약이 묻은 닭고기와 고양이 사체가 발견되고 있다며 범인을 잡아 엄벌해 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달 22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10여년간 고양이를 살해해온 신탄진 살묘남을 막아주세요”라는 청원글이 올랐다.

청원인은 “몇 년 동안 고양이를 독살해 온 살묘남에 대해 고양이보호협회와 전국 동물보호단체가 증거를 수집해 경찰에 고발했지만, 미온적 수사와 증거불충분으로 불기소 등 솜방망이 처분에 그쳤다”며 “오히려 학습 효과만 남겨줘 더욱 지능적으로 고양이를 살해할 장소를 찾게 만들어, 지금도 고양이들이 죽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최근에도 대덕구의 한 폐가에서 고양이 사체가 발견됐고, 그 주변에는 이빨 자국이 난 파란색 닭고기가 놓여 있었다”며 “쥐약 묻은 닭고기와 죽은 고양이는 경찰이 수습해 검사를 한다고 한다. 분명 증거를 잡을 수 있다고 생각해 인근 CCTV 확인을 경찰에 요청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런 범죄가 가볍다고 생각하는지, 쥐약이 묻은 닭고기를 살포하고 다니는 사람을 당신 가족 곁에 이웃으로 둘 수 있는지 묻고 싶다”며 10여년간 지자체와 수사기관의 무관심 속에서 지능적이고 계획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이 끔찍한 살해 행각을 멈출 수 있도록 도와달라"며 "정말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해당 청원은 7일 오전 기준 약 5만 명의 동의를 얻었다.